갤럭시 S25 울트라 vs S26 울트라, 안 바꾸면 손해일까? 갈아타기 전 꼭 확인할 차이
안병훈 기자
“S25 울트라 잘 쓰고 있는데, S26 울트라로 바꿀 가치가 있을까요?”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같은 6.9인치 화면에 같은 5,000mAh 배터리이니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안쪽에서는 달라진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디가 달라졌고 누구에게 필요한지를 초등학생 부모님부터 60대까지 나눠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S26 울트라에서 확실히 달라진 것은 다섯 가지입니다. 옆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게 막아 주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더 밝아진 메인 카메라, 빨라진 충전, 조금 가벼워지고 얇아진 몸체, 그리고 올라간 출고가입니다. 반대로 화면 크기, 배터리 용량, 내장 S펜, 200MP 메인 카메라 해상도는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이미 S25 울트라를 쓰는 분은 급하게 바꿀 이유가 크지 않고, 새로 사는 분은 가격 차이를 보고 고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디자인과 무게
S26 울트라는 가로 78.1mm, 세로 163.6mm, 두께 7.9mm이고 무게는 214g입니다. S25 울트라는 두께 8.2mm에 무게 218g입니다. 4g 줄어든 수치이니 손에 쥐었을 때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몸체 틀도 달라져서 S25 울트라는 티타늄 프레임, S26 울트라는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입니다.
화면과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두 모델 모두 6.9인치 화면에 해상도 3120×1440, 주사율 1~120Hz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S26 울트라에만 들어간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입니다. 화면 옆에서 보는 사람에게는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좁혀 주는 기능으로, 퀵 패널이나 측면 버튼 두 번 누르기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전체 화면에 쓸 수도 있고 특정 앱을 실행할 때, 비밀번호나 PIN을 입력할 때, 알림이 올 때만 켜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능을 켜면 화면 대비와 밝기가 줄어들 수 있고, 어두운 모드에서는 더 눈에 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일부 내용이 보일 수도 있다고 안내됩니다. 일부 평가에서는 화면 품질이 전작보다 아쉽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카메라는 밝아졌습니다
메인 카메라는 200MP로 같지만 조리개가 f/1.7에서 f/1.4로 바뀌었습니다. 삼성은 메인 카메라가 47%, 5배 망원이 37% 더 밝아졌다고 설명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 노이즈가 줄고 손떨림 보정과 초점 속도가 좋아졌다는 사용 후기도 있습니다. 낮에 찍는 사진은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초광각 50MP, 3배 망원 10MP, 5배 망원 50MP 구성은 두 모델이 비슷합니다.
성능과 발열
S26 울트라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S25 울트라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씁니다. 삼성은 S25 울트라 대비 CPU 약 19%, GPU 약 24%, NPU 약 39% 향상됐다고 설명합니다. 방열 구조도 개선돼 게임이나 영상 촬영을 오래 할 때 뒷면 온도가 낮게 유지된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문자와 영상을 보는 정도라면 체감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와 충전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같습니다. 대신 충전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S26 울트라는 유선 충전 최대 60W(초고속 충전 3.0)이고 삼성 자체 시험에서 30분에 최대 약 75% 충전된다고 안내합니다. S25 울트라는 45W입니다. 다만 실제 측정 결과는 50W대 초반이라는 평가가 있어 표기 수치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은 S26 울트라가 25W(Qi2.2), S25 울트라가 15W입니다.
소프트웨어와 업데이트
S26 울트라는 안드로이드 16과 원 UI 8.5로 시작했고 원 UI 9 업데이트 대상입니다. S25 울트라도 업데이트로 새 기능 상당수를 받을 수 있고 7년 업데이트가 안내돼 있어, 소프트웨어 때문에 서두를 이유는 적습니다.
가격은 얼마나 다를까
한국 출고가는 256GB 기준 S25 울트라가 169만 8,400원, S26 울트라가 출시 당시 179만 7,000원대였습니다. 약 10만 원 높은 셈입니다. 이후 가격이 바뀌었다는 안내가 있으니 구매 전에는 삼성닷컴과 통신사에서 현재 가격과 혜택을 꼭 확인하세요. S25 울트라는 현재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만합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께
울트라는 크고 가격도 높아 아이에게 처음 사 주는 폰으로는 부담이 큽니다. 부모님이 쓰시던 폰을 아이에게 물려줄 때는 전작인 S25 울트라 쪽이 가격 부담이 덜합니다. 어느 쪽이든 아이에게 줄 때는 보호 케이스와 화면 보호 필름이 필수입니다. 부모 보호 설정은 설정 메뉴에서 확인하세요. 메뉴 이름은 기종과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생에게
게임과 영상, 필기를 많이 한다면 S펜과 큰 화면이 도움이 됩니다. 오래 게임을 하면 발열이 신경 쓰이는데, S26 울트라는 방열 설계가 개선돼 유리합니다. 교실이나 버스에서 옆 사람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쓸모 있습니다.
20~30대에게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는다면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 품질과 빨라진 충전이 장점입니다. 출퇴근길에 짧게 충전하는 습관이 있다면 60W 충전과 25W 무선 충전이 편리합니다. 다만 낮 사진 중심이라면 S25 울트라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40~50대에게
큰 화면과 오래 가는 배터리, 안정적인 성능이 중요한 분들입니다. 두 모델 모두 5,000mAh라 배터리 용량은 같고, 가격 차이가 부담이라면 S25 울트라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글씨가 작게 느껴지면 설정에서 글꼴 크기를 키우세요. 메뉴 위치는 기종과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60대 이상에게
화면이 크고 글씨가 잘 보이는 점은 두 모델 모두 같습니다. 글씨 크기 조절과 간편 모드는 설정의 디스플레이 메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은행 앱이나 쇼핑 앱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옆 사람이 보는 것이 걱정된다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도움이 됩니다. 다만 크고 무거운 편이라 한 손으로 오래 쓰기 어렵다면 작은 모델도 함께 비교해 보세요.
장점과 단점을 한 번에 정리하면
S26 울트라의 장점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밝아진 메인 카메라, 빨라진 충전, 개선된 방열, 4g 가벼워진 몸체입니다. 단점은 높아진 가격, 프라이버시 모드를 켤 때 떨어지는 화면 밝기와 대비, 표기 속도에 못 미치는 실제 충전 속도, 티타늄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뀐 프레임입니다. S25 울트라의 장점은 이미 검증된 안정성과 낮아진 가격, 티타늄 프레임입니다. 단점은 충전이 느리고 어두운 곳 촬영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고를까
S25 울트라를 쓰고 있고 불편한 점이 없다면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어두운 곳 촬영과 충전 속도, 옆사람 시선 차단이 꼭 필요하다면 S26 울트라가 맞습니다. 새로 사는 분은 가격 차이와 할인 폭을 보고 결정하세요. 삼성닷컴 가격과 통신사 혜택이 바뀔 수 있으니 구매 직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의 생각: S25 울트라 사용자에게 S26 울트라는 가장 흔들리는 유혹입니다. 하지만 정말 바꿔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오르는 가격과 조금씩 좋아지는 성능 사이에서 우리는 얼마나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을까요. 지금 쓰는 폰이 불편하지 않다면 가장 좋은 업그레이드는 “안 바꾸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 폰이 느려졌다고 느낀다면 그때 비교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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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공개된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일정과 기능·가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최종 내용은 공식 안내에서 꼭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