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9월 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월 10일 새벽 2시)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이라는 주제로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 캠퍼스에서 열리며, apple.com과 애플TV 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는 팀 쿡의 뒤를 이어 새로 취임하는 존 터너스 CEO가 이끄는 첫 대규모 행사이기도 하다.
공식 확정된 건 딱 하나, 날짜와 시간뿐이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이벤트 개최 날짜와 시간, 시청 방법뿐이다. 초대장 어디에도 구체적인 제품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 외 언론에서 나오는 “아이폰 울트라”, “아이폰18 프로” 같은 정보는 전부 애플 공식 발표 전 외신 보도와 유출 정보에 근거한 전망이다.
외신들이 예상하는 라인업
주요 외신들은 이번 행사에서 애플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가칭 ‘아이폰 울트라’)과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맥스가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형 아이폰18과 아이폰 에어는 이번엔 빠지고 2027년 봄 별도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폴더블 아이폰은 접었을 때 5.3~5.5인치, 펼쳤을 때 7.6~7.8인치 화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애플워치 울트라4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가격도, 스펙도 아직 확정이 아니다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1999달러에서 최대 2500달러까지 거론되는데, 이는 순전히 추정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격이 1800달러를 넘어서면 기업 고객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1200달러대에 가까워지면 삼성 갤럭시 Z 폴드8과의 정면 경쟁 구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애플이 아직 아이폰 울트라의 사양이나 가격을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런 가격 시나리오 역시 발표 전까지는 참고용으로만 봐야 한다.
필자의 시각: ‘확정’과 ‘유력’을 구분해서 봐야 하는 이유
이번 애플 이벤트를 둘러싼 정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 애플의 공식 발표이고 무엇이 외신의 추정인지 구분하는 것이다. 날짜와 시간은 애플이 직접 확인했지만, 제품명·스펙·가격·심지어 폴더블 아이폰 공개 여부 자체도 아직은 “유력하다”는 수준의 보도일 뿐 확정이 아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8이 이미 몇 주 전 출시돼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대응이 어떤 모습일지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지만, 정식 발표 전까지 나오는 렌더링 이미지나 가격 루머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새 폰 구매를 계획 중이라면, 9월 10일 새벽 발표 내용을 직접 확인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