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3 지금 사면 후회할까? 프로2와 심박수·배터리 차이, 갈아타기 전 필독
안병훈 기자
에어팟 프로 3가 나오면서 프로 2를 쓰는 분들은 ‘갈아타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두 모델의 차이를 제 시선으로 정리했습니다. 기기와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지원 기능이 다를 수 있으니 구매 전 애플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겉모습은 거의 같다
외형은 거의 같고, 이어버드가 조금 더 납작하고 둥글어졌다는 평가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귀에 닿는 부분인 이어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 폼 이어팁
프로 3는 폼 소재가 포함된 새 이어팁을 쓰고, XXS를 포함해 다섯 가지 크기를 제공합니다. 팁 각도도 더 가파르게 조정돼 움직일 때도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귀가 작은 분은 XXS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새 팁은 프로 2와 호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음 차단과 음질
소음 제거와 투명 모드는 소폭 개선됐고, 폼팁 덕분에 외부 소음 차단 효과도 좋다는 평가입니다. 저음 반응이 나아지고 소리가 더 넓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칩은 프로 2와 같은 H2이고, 일부 기능은 빠졌다는 설명입니다.
배터리는 이렇게 달라졌다
소음 제거를 켠 상태에서 이어버드 사용 시간은 약 8시간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반면 충전 케이스는 프로 2의 24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출퇴근길에 이어버드만 쓰는 분은 만족스럽겠지만, 케이스로 여러 번 충전하며 오래 쓰는 분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새로 생긴 심박수 측정
프로 3에는 심박수 측정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운동 중에만 작동하고, 아이폰 피트니스 앱의 약 50가지 운동에서 쓸 수 있습니다. 수영 같은 일부 운동은 애플워치가 필요하고, 이어버드와 애플워치 중 더 정확한 값을 자동으로 선택한다고 합니다. 애플워치가 없는 분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과 갈아탈지 판단하기
가격 인상 없이 핏과 음질, 소음 제거, 배터리, 심박수 측정이 개선된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반면 혁신적인 변화는 아니어서, 프로 2 사용자는 폼팁만 따로 사도 상당 부분을 누릴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 판매 가격은 판매처마다 다르니 직접 확인하세요.
연령대별로 고르는 법
초등학생과 청소년은 귀가 작은 경우가 많아 XXS 크기가 있는 프로 3가 맞을 수 있습니다. 20~30대는 운동 중 심박 기록과 소음 차단이 중요하다면 프로 3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40~50대는 출퇴근 통화와 음악 감상이 중심이라면 프로 2도 충분합니다. 60대 이상은 귀에 편안하게 맞는 크기와 조작이 쉬운 점을 먼저 보고, 매장에서 직접 껴 보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팁 크기, 이렇게 골라 보세요
폼 이어팁을 포함해 다섯 가지 크기가 제공되는 만큼, 귀에 맞는 크기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크기가 맞지 않으면 소음 차단 효과가 떨어지고 귀가 아플 수 있습니다. 애플 기기의 설정에는 이어팁이 귀에 잘 맞는지 확인하는 테스트 기능이 있으니, 처음 쓸 때 한 번 점검해 보세요. 메뉴 이름과 위치는 기기와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폼팁 관리와 위생
폼 소재는 땀이나 귀지로 오염되기 쉬우니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고, 물에 오래 담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이어팁을 교체해야 할 수도 있으니 제조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이런 분께는 프로 2도 충분합니다
음악 감상과 통화 중심이고 지금 쓰는 프로 2에 큰 불편이 없다면 서둘러 바꿀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반대로 귀에서 자꾸 빠지거나 소음 차단이 아쉬웠다면 프로 3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 사용 시간이 줄어든 점도 함께 따져 보세요.
솔직히 저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프로 2를 잘 쓰고 있다면 저는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이어폰은 “새것이 나왔다”는 이유로 바꾸기엔 아까운 물건이고, 귀에서 자꾸 빠지는 불편이 없다면 체감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지금 쓰는 이어폰이 귀에서 자꾸 빠지거나, 운동할 때마다 불안했던 분이라면 프로 3의 새 팁은 충분히 갈아탈 이유가 됩니다.
이 제품에서 사람들이 가장 반응할 포인트
제가 보기에 대중이 가장 솔깃해할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폼 소재 이어팁이 귀에 얼마나 잘 맞느냐는 점이고, 둘째는 워치 없이도 이어폰으로 심박수를 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운동을 시작한 분들에게 “손목에 아무것도 안 차도 된다”는 말은 꽤 큰 유혹입니다. 한편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는 점은 쓰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구매 전에 이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
첫째, 쓰던 이어팁을 그대로 쓸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새 팁은 이전 모델과 호환되지 않는다고 하니 팁만 바꾸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합니다. 둘째, 내가 쓰는 기기의 소프트웨어 버전에서 심박수 기능을 쓸 수 있는지 보세요. 셋째, 가능하면 매장에서 직접 껴 보고 크기를 고르세요. 귀는 사람마다 다르고, 이어폰은 결국 귀에 맞아야 좋은 소리가 납니다.
기자의 생각: 이어폰 하나에 수십만 원을 쓰는 시대, 프로2를 쓰는 사람은 프로3 광고 앞에서 흔들립니다. 심박수 측정과 배터리가 달라졌다고 하지만, 지금 쓰는 것이 고장도 안 났다면 갈아탈 이유는 정말 충분할까요. 새것이 더 좋은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더 좋다는 것과 내게 필요하다는 것은 다릅니다. 갈아타는 순간 기쁨은 짧고 할부는 깁니다. 오래 쓰는 사람이 결국 이기는 소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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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공개된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일정과 기능·가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최종 내용은 공식 안내에서 꼭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