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 연휴 기간 운행하는 KTX 승차권 일반예매를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예매 대상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운행하는 열차다. 앞서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임산부 등 교통약자 대상 사전예매는 9월 3~4일 이틀간 먼저 진행됐다.
올해부터 코레일·SRT 통합 예매
가장 큰 변화는 예매 시스템 통합이다. 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하나의 앱 ‘코레일+’에서 함께 조회·예매되도록 바뀌었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자동으로 전환되지만, SR(SRT)에만 가입했던 회원은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 안내 페이지에서 별도로 통합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야 예매가 가능하다.
노선별로 예매 오픈 날짜가 다르다
일반예매는 노선별로 순차 오픈된다. 예를 들어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 KTX는 9월 8일에 예매가 열린다. 서울에서 동대구로 가는 경우처럼 여러 노선이 겹치는 구간이라면, 각 노선의 오픈 날짜를 미리 확인해 여러 번 시도해볼 수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이며, 주말을 포함하면 27일까지 이어진다.
결제 기한 놓치면 자동 취소된다
승차권을 예매했다고 끝이 아니다. 일반예매 승차권은 9월 15일까지,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9월 18일까지 반드시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기한 내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넘어간다. 온라인 결제가 어려운 교통약자는 철도고객센터(1588-7788) 전화 결제나 역 창구 방문도 가능하다.
놓쳤다면 새벽 시간대를 노려볼 것
이미 원하는 시간대가 매진됐다면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다. 철도 전산 시스템이 당일 취소 데이터를 정산하는 새벽 2시 50분~3시 30분 사이에 잔여석이 풀리는 경우가 있어, 이 시간대에 코레일+ 앱으로 재조회하면 낮에는 안 보이던 좌석이 나타나기도 한다. 연휴 시작 2~3일 전부터는 일정 변경으로 인한 취소표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예약 대기’ 기능을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필자의 시각: ‘통합’이라는 편리함 뒤에 숨은 첫 시행 리스크
이번 추석 예매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코레일·SRT 통합이 올해 처음 적용되는 명절이라는 점이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노선을 조회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한 편리함이지만, 시스템이 처음 가동되는 만큼 회원 전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나 혼선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SRT만 이용해온 사람이라면 예매 당일 급하게 통합 회원 전환부터 처리하려다 시간을 허비할 수 있으니, 지금 미리 전환 절차를 마쳐두는 게 안전하다. 명절 기차표는 시간 싸움인 만큼, 예매일 아침 여유를 갖고 접속하는 것보다 사전에 시스템 접근 준비를 끝내두는 사람이 원하는 좌석을 잡을 확률이 훨씬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