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 해린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열리는 명품 뷰티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뒤 약 10개월 만에 나서는 첫 대외 공식 행사다.
1년 넘게 이어진 분쟁의 결말
뉴진스는 2024년 11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해린과 혜인이 지난해 11월 12일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고, 하니도 같은 해 12월 소속사로 돌아갔다.
멤버별로 갈린 이후 행보
멤버들의 상황은 제각각이다. 민지는 아직 어도어와 복귀 조건을 협의 중이고, 다니엘은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어도어는 다니엘이 계약 분쟁과 멤버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며 다니엘과 가족 1인, 전 대표 민희진을 상대로 약 331억원 규모의 위약벌·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만 뉴진스 데뷔 4주년이었던 지난 7월, 민지를 포함한 멤버 4인이 함께 등장하는 스페셜 필름이 공개되며 4인조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화보에 이어 오프라인 행사까지
해린은 최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9월호 표지 모델로 나선 데 이어, 이번 포토콜 참석으로 오프라인 대외 활동까지 재개하게 됐다. 그동안 해린은 별도의 대외 행사 없이 화보나 소속사 자체 콘텐츠 위주로 제한적인 스케줄만 소화해왔다.
필자의 시각: ‘첫 공식 석상’이라는 상징성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해린의 복귀가 단순한 스케줄 재개가 아니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다시 서는 첫 사례라는 점이다. 법적 분쟁이 마무리된 뒤에도 실제 공식 활동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간차가 있었는데, 이는 소속사와 멤버 양측 모두에게 이미지 회복과 신뢰 재구축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해린을 시작으로 혜인·하니의 공식 행보가 이어질지, 그리고 여전히 협의 중인 민지의 거취가 어떻게 정리될지가 앞으로 뉴진스 완전체 활동 재개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